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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스마트폰 QR코드로 은행 ATM 입출금

입력 2023-12-05 13:32 | 신문게재 2023-12-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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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현금카드앱
모바일현금카드앱 (자료=한국은행)

 

“아차, 카드를 안 가져왔네.” 앞으로 실물 현금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QR코드 방식으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입출금할 수 있게 된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 및 17개 국내은행은 스마트폰 기종 제한 없이 모바일현금카드 앱과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해 은행권 ATM 입출금이 가능한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일부터는 공동 모바일현금카드 앱(SC제일·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대구·부산·제주·전북·경남·광주은행, 농협중앙회)과 개별 모바일뱅킹 앱(국민·수협·산업·SC제일은행, 수협중앙회)을 통해 현금 입출금을 할 수 있다.

기존에도 실물 카드 없이 입출금이 가능한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가 있었으나, 해당 서비스는 NFC(근접무선통신)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고, 스마트폰 기종도 안드로이드폰에 한정됐다.

앞으로는 스마트폰 기종 제한 없이 QR코드 방식으로 ATM 입출금이 가능하다. 현재 4만9000대(10월말 기준) ATM에 QR코드 방식의 입출금 기능이 장착됐다. 모바일현금카드 앱이 제공하는 ‘ATM 위치 안내’ 서비스에서 해당 ATM 위치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 방식 ATM 입출금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모바일현금카드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은 후 은행계좌와 연계하는 이용가입 절차를 거치면 된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향후 모바일뱅킹 앱 및 결제 플랫폼 앱과 서민금융기관·자동화기기사업자(CD/VAN사) ATM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모바일현금카드 이용자의 현금 이용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결제수단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급결제시장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금융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 등이 공동 앱을 사용하지 않고 KB스타뱅킹과 같은 개별 은행앱을 활용하도록 한 것은 은행들의 영업전략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우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기본적으로는 공동 모바일현금카드 앱을 이용하도록 했는데 국민은행 등에서는 자체 모바일뱅킹 앱을 연계해서 쓸 수 있도록 했다”며 “은행들의 영업 전략에 따라 자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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