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오는 28일부터 ‘사업장별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을 민간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에 관한 연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고용행정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 제 2차 회의를 개최해 고용보험 표본데이터셋 제공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와함께 지난 7월 개방한 고용행정통계 기초데이터셋 31종의 이용현황 및 이용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사업장별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이다. 사업장별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를 지역·산업·규모 및 성·연령·학력 등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노동시장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노동부의 설명이다. 예컨대 외국인 고용 증가에 따른 내국인 고용 변화 등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고용보험 표본데이터셋은 △사업자별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 △개인별 고용보험 취득·상실 이력 △개인별 고용보험 취득·상실 이력 △직업훈련·취업알선·실업급여 이력을 연계한 데이터 셋으로 원시데이터에서 표본을 추출한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이번에 개방하는 고용보험 표본데이터셋을 활용해 우리 노동시장에 대한 심층분석과 정책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개인별 고용보험 이력 정보가 담긴 표본데이터셋을 내년에 추가로 구축해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보험 표본데이터셋 사업장별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은 28일부터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고용행정데이터분석시스템(ELDS) 누리집에서 연구 신청 후 승인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