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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 '총력'

입력 2023-12-08 13:52 | 신문게재 2023-12-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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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_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면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은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관련 중점 과제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해 2050년에는 스코프 1,2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탄화수소(THC)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다.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

금호폴리켐은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이다. 오염 물질 농도에 따라 저농도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의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도 줄여 나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약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한다는 목표다. 금호폴리켐은 법인 차량별 친환경차 모델 유무 및 충전 인프라를 고려해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소차으로 변경한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엘 또한 2030년까지 법인 소유 및 리스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계열사들은 각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도 국내외 법규에 맞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련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관리 물질별 성분, 위험성, 취급 시 주의사항, 필요 보호구, 응급조치 방안 등 정보를 상세히 입력하는 등 화학 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보강해 왔다. 아울러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화학물질 취급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연간 별도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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