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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한일관계 개선 동북아 안보와 경제에 큰 도움 될 것"… 일본 대사와 오찬

입력 2023-12-12 14:50 | 신문게재 2023-12-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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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나누는 손경식 회장과 주한일본대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이 12일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이 동북아 지역의 안보와 경제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은 12일 서아이보시 대사와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오찬을 가졌다.

손 회장은 오찬 인사말에서 아이보시 대사에게 “한일관계가 어려웠던 2021년에 부임하셔서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며 “한일축제한마당 행사를 주최함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금년 들어 한일관계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올해에만 한일 정상회담이 7차례 개최되는 등 양국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러한 한일관계 개선이 동북아 지역의 안보와 경제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우호와 협력 증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일 경제인들은 올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12년 만에 ‘한일경제인회의’를 열었다.

당시 손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어렵게 이뤄낸 한일 관계의 복원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은 외교, 안보, 경제, 문화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의 번영과 동북아의 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 같은 당면 과제를 풀기 위해 양국 정부와 재계가 힘을 모아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첨단분야에서 투자·기술 협력을 확대해간다면 세계시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손 회장과 이동근 경총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윤 삼양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아이보시 대사를 비롯해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 야마고 다카히로 참사관, 도다 다카시 1등서기관 등 총 4명이 자리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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