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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 12기 임원 선거 강수동 본부장·조주환 사무처장 91.1% 지지로 연임 성공

입력 2023-12-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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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신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선거 포스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3∼14일 양일간 본부장·사무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강수동 현 본부장과 조주환 사무처장이 단독으로 출마했고, 전체 유권자 9349명 중 6689명이 투표에 참여해 91.1%의 찬성으로 12기 경남본부장·사무처장으로 당선됐다.

‘거침없이 정면돌파, THE UP 경남본부’라는 슬로건 아래 ‘킹받은 월급명세서 STOP∼올려라! 임금, 수당’, ‘경남도와 교섭추진’, ‘2030 청년공무원의 자존감 UP’, ‘존중받고 안전한 일터’, ‘불필요한 노동 OUT’,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무원노조’ 등을 내세우며 ‘고위직과 하위직 간 임금 양극화 해소’, ‘시간외 수당 및 연가보상비 등 제수당 근로기준법 적용’,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인상’, ‘경남도와 직접 교섭을 통해 경남도 공무원 인재개발원 이전 및 공무원 휴양시설 설치’와 ‘저년차 공무원 재충전 안식휴가’, ‘12시 점심시간 휴무’, ‘축제 안전 등 지원 업무 외주용역화’ 등의 전 시·군 전면 시행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공직사회 부정부패, 행정적폐 타파 및 지역사회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사업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무원노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도내 기초 자치단체 공무원 90% 이상이 가입하고 있으며, 조합원 규모는 1만2000여 명으로 경남 최대 공무원 단체로 이번에 선출된 12기 지도부의 임기는 3년이다.

강수동 본부장 당선자는 “수년째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인상으로 하위직 공무원의 실질임금이 삭감돼 100인 이상 민간기업 대비 임금 접근률이 74.6%까지 떨어졌으며 특히, 내년 9급 1호봉은 181만5100원으로 최저임금 206만740원보다 25만원 가까이 적으며, 수당 등을 다 합쳐도 공제금액을 제외하고 나면 실수령액은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으로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이 31년 만에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고, 공무원 절반은 기회가 되면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하고 있으며 실제, 인사혁신처 통계에 따르면 임용 후 5년 이내 공무원의 면직률은 2019년 4.7%에서 지난해 8.6%로 3년 사이 약 2배 가량 증가한 상황”이라며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 지도부 선거도 동시에 치러졌는데, 기호 1번 이해준·김태성 후보가 57.56%의 득표율로 위원장·사무처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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