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이슈&이슈

'허리 난치병' 이봉주, 활발한 봉사활동 근황 공개

입력 2023-12-20 13:4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cc
(사진=KBS 1TV ‘6시 내고향’ 방송화면)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이봉주 전 마라톤선수가 허리를 펴고 봉사활동을 하며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봉주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 출연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봉주르 원주 봉사단 단장으로 활동 중인 이봉주는 “어렵게 사시는 분들 집에 가서 치울 것이 많다”며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셔서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려고 모였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2018년부터 본인의 이름을 딴 봉사단에서 활동 중이다. 도시락 배달로 시작한 봉사는 차츰 인원이 늘고 뜻이 모이면서 취약 계층 집 정리 봉사로 이어졌다.

집 정리 봉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이봉주는 “도시락 배달을 하다보니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며 “그런 분들 집에 가게 되면 몸을 움직일 수 없으니 쓸모없는 물건들이 계속 쌓여있는게 너무 안타까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봉주는 구부정했던 허리가 완전히 펴진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건강은 괜찮으시냐”는 리포터의 물음에 이봉주는 “저도 이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이봉주는 2020년부터 난치병인 ‘복벽 이상운동증’으로 투병 중이다. 원인불명 허리 경련과 통증에 시달렸으며 2021년6월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한편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애서 은메달을 땄다. 이후 같은 해 후쿠오카 마라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2001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하며 한국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