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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녹색산업 수주·수출 목표달성…올해 20조원 돌파

환경부, ‘녹색산업 협의체’ 수주·수출 실적 약 20조4966억원 효과 창출
주요 수주와 투자사업 15개 사업에서 15조7725억원 성과…녹색제품 수출 4조7241억원 실적 달성

입력 2023-12-21 15:26 | 신문게재 2023-12-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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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 협의체 해외진출 관련 브리핑
장이재 환경부 녹색산업해외진출지원단장이 지난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계-환경부 협업, 녹색산업 수주·수출 20조 4,966억 원 효과 달성’과 관련해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녹색산업 수주·수출이 올해 20조원을 돌파하며, 환경부가 추진한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이룬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수주·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약 20조4966억원의 효과를 창출했다.

이번 성과는 산업계와 환경부가 하나의 팀으로 협심해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 환경부의 자평이다. 앞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 녹색산업 수출 20조원, 윤석열 정부 임기내 100조원 목표를 내건바 있는데, 올해 목표에 안착했다.

자연친화적 체제를 갖춘 산업을 뜻하는 녹색산업. 올해 이 녹색산업 수주·수출이 20조원을 돌파한 비결에는 녹색산업 협의체라는 탄탄한 밑바탕이 있었다. 이 협의체는 지난 1월 19일 우수한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녹색산업계, 수출금융기관, 정부 등 민관 협력으로 출범했다.

협의체를 통한 주요 수주와 투자사업 성과로는 지난 1월 우즈베키스탄 매립가스 발전, 지난 5월 솔로몬 수력발전, 지난 6월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 지난 8월 아랍에미리트 해수 담수화 등 15개 사업에서 15조7725억원의 효과를 창출했다. 또 구매계약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녹색제품 수출은 기후대응·청정대기·스마트 물·자원순환·녹색 융합복합·기타 등 6개 분야 516개 기업에서 4조7241억원의 실적을 이뤄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저희가 (올해 녹색산업 수출을) 20조원을 목표로 했었다. 수주 쪽에서 16조원, 수출에서 4조원으로 생각을 했다. (결과는) 수주 쪽에서는 15조원 조금 넘었고 수출은 4조원를 넘어선 이런 형태”라며 “수출데이터를 보면 최근 연말로 갈수록 조금 더 증가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20조원이 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516개 기업의 지난해 수출은 1조원 대였는데, 이번에 4조여원를 넘어선 것이 목표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연말 말까지 수주를 추진 중인 사업과 실적에 반영되지 못한 12월 녹색제품 수출실적을 반영하면, 올해도 녹색산업 수주·수출 전체 실적이 최대 21조566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에도 일대일 전략회의를 지속 운영해 현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수주지원단 파견 외에도 녹색산업 수출 펀드 신규 조성을 통한 재정지원 확대, 탄소배출권 협약체결 확대, 제도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세계 녹색시장에서 우리나라 녹색기술의 인지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핵심 업무보고에서 녹색산업 해외 진출 목표를 ‘올해 20조원, 임기 내 100조 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로 설정한 바 있다. 녹색산업 협의체에 참가하는 기업과 98회 달하는 일대일 전략회의를 개최, 사업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또 17개국 현지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25회 파견했다. 또 현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국 해당 부처, 기관과 총 82회의 양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발굴, 협상, 수주와 사후관리의 녹색 해외사업 전 과정을 함께해 왔다.

환경부는 21일 오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녹색산업 협의체’ 성과보고회를 개최, 이번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내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에 과감히 도전하고 전 세계 녹색 전환 주도권을 견인해 나갈 뿐만 아니라, 각국의 환경 난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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