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설작업차량이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있다.(사진=인천시) |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에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중구 영종도 5.4㎝, 부평구 구산동 4.2㎝, 옹진군 백령도 3.8㎝, 덕적도 3.7㎝ 등 적설량을 기록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청은 전날 오후 11시 20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차량 156대와 공무원 500여 명을 동원해 대로와 언덕길·교량 등에 제설제 1867t을 뿌렸다.
또 골몰길과 이면도로 등 빙판길에서 추가로 제설작업을 벌였다.
특히,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로 도로의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도로가 결빙돼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벽뿐만 아니라 오전에도 지속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적설량을 예의주시하면서 염화칼슘 및 친 환경 제설제 살포량을 조절하는 등 본격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함과 동시에, 대로와 언덕길, 결빙취약구간, 교량 등의 취약 도로 및 쪽방촌 주민 생활 주변의 경사, 계단에 대한 제설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25일 오전까지 강설 예보가 있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연휴 마지막까지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만일의 재난 사고에도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특히 시설물 피해와 낙상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