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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래습지 생태공원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토론회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와 추진위원회 위촉식도

입력 2023-12-25 09:22 | 신문게재 2023-12-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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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토론회
소래습지 생태공원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오는 2028년까지 5921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원 665만㎡를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해 대한민국의 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소래습지 일원은 수도권에서 자연해안선을 가진 유일한 하구 구조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등 16종의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창고 등 염전문화를 보유한 공간으로 자연경관 등 역사문화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곳이다.

인천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10월 27일과 12월 1일 각각 열린 1·2차 소래가치 찾기 토론에 이은 제3차 토론회로, ‘기본구상 완성을 통한 소래의 미래 엿보기’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소래의 가치와 미래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국가도시공원은 도시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공원이다.

부지면적 300만㎡ 이상, 지자체의 전체 부지 소유권 확보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토론회의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곽정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센터장은 인천시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이달까지 추진해 온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최종 보고하고, 1, 2차 소래가치 찾기의 내용을 종합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의 가치와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용역에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하고 조성해야 한다는 점 ▲소래의 갯벌, 염전, 문화, 예술의 체험공원으로서 다섯 개의 파크플랫폼을 구축하는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수립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기 위한 공원페스타 개최, ▲국제설계공모를 통한 세계적 전문가 초빙 등 향후 다양한 컨텐츠를 구성하는 등의 제안이 담겼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배정한 서울대 교수는 혼종의 경관으로서 소래의 가치에 대한 주제로 소래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기후위기와 갯벌 구조 변화로 대표되는 소래염전, 갯벌, 습지, 포구 등의 경계에 놓여있는 경관에 대해 어떤 내용으로 가치를 부각할 것인지, 이러한 내용이 어떻게 국가도시공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지영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 이동흡 부산시 파크시티추진단장이 발제 내용에 대한 열띤 토론과 국가도시공원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도심 속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역사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소래 일원을 국가적 가치가 있는 장소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조성해 나가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소, 생태문화예술의 창조적 장소, 자연과 개발의 균형을 이루는 장소로서 시정 핵심가치를 부여해 수도권 대표 세계적 국가도시공원으로 소래일원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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