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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2社 새만금에 1조1000억 투자…'민간투자 10조' 돌파

입력 2023-12-27 16:34 | 신문게재 2023-12-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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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개발청은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이 1년 7개월 만에 이차전지 관련 민간투자액 10조원을 달성했다. 현 정부 들어 새만금이 투자진행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10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를 이뤄낸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간 유치한 1조5000억원의 6.7배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투자 유치에 대한 새만금청의 노력이 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결합해 달성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새만금청은 한중 합작사인 미래커롱에너지와 8000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커롱에너지는 미래나노텍과 중국 커롱뉴에너지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내년 1분기 중 양극재용 전구체 및 황산니켈 생산공장을 착공한다.

또 새만금청은 백광산업과도 3000억원의 규모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소재 및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백광산업은 내년 상반기 중 공장을 착공, 전구체 소재(가성소다 및 고순도 염소)와 반도체 소재(삼염화붕소) 등을 생산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그동안 미국·일본에서 수입하던 반도체 공정 핵심 가스인 삼염화붕소 국산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경안 청장은 “1년 7개월이라는 단기간에 10조원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마침내 목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면서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원스톱 기업지원, 규제혁신, 투자인센티브 확대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10조원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공장 건설과 가동, 고용 증대 등 내실있는 후속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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