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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KB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중국 소비 부진 등의 영향 때문이다.
박신애 연구원은 “올해 4분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47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637억원)를 26%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따리상’ 수요 악화로 화장품 부문에서 중국 법인과 면세점 매출이 부진한 영향”이라며 “올해 ‘후’ 브랜드에 대한 리뉴얼을 시작했고 미국과 일본 등에 대한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으나 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질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까지 중국 법인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 없이는 단기간에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4795억원, 5816억원으로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5%, 10%가량 하향 조정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법인과 면세채널 매출의 내년 회복 여부, 브랜드 리뉴얼 성과 등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날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3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