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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월 13일부터 시내버스ㆍ도시철도 요금 인상

청소년ㆍ어린이 요금 동결

입력 2023-12-29 10:43 | 신문게재 2024-01-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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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월 13일부터 시내버스ㆍ도시철도 요금 인상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다음 달 13일부터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요금을 인상하고,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현행 요금으로 동결한다.

이번 요금조정은 2016년 12월 이후 7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서 지난달 22일 열린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 심의ㆍ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시는 그동안 인건비, 유류비 상승 등 대중교통 운송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민 가계 부담을 고려해 요금조정을 보류했으나, 코로나19 이후의 승객 감소와 운송원가 대비 낮은 운임으로 원가 회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요금조정을 하게 됐다.

원가 회수율(운송수입/운송원가) 시내버스는 2017년 70.5%에서 2023년 44.9%로 25.6% 감소했다. 도시철도는 2017년 28.5%에서 2023년 18.3%로 10.2% 감소했다.

이번 대중교통 요금조정으로 다음 달 13일부터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일반인 기준 시내버스ㆍ도시철도 요금은 1250원에서 1500원, 급행버스는 1650원에서 1950원으로 인상된다. 현금 이용 때 시내버스ㆍ도시철도는 1400원에서 1700원, 급행버스는 18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된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2016년 12월 인상 이후 대구시는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가계 부담을 고려해 지난 7년 동안 요금 인상을 최대한 연기해 왔으나 대중교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번에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된 점, 시민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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