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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빅딜’ 꿈 안고 새해 미국 行…'기회의 장' JPMHC 총출동

전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삼바·셀트리온 ‘메인 트랙’ 발표

입력 2024-01-02 06:48 | 신문게재 2024-01-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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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빅딜’의 꿈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해 통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홈페이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빅딜’의 꿈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해 통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8~1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42회 JPMHC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투자 업계의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는 600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여명의 기업·투자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JPMHC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기업이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주최 측이 지정한 기업에만 발표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등의 국내 기업이 발표 기회를 얻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JPMHC의 핵심인 ‘메인 트랙(Main Track)’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메인트랙은 JPMHC이 열리는 웨스틴세인트 프랜시스호텔의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주로 배정된다.

올해로 8년 연속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가 9일 오후 3시 45분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주제로 2023년 주요 성과와 2024년 전망, 중장기 비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차별화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도 4년 만에 메인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JPMHC가 지난해 12월 28일 탄생한 ‘통합 셀트리온’의 첫 공식 글로벌 행보인 만큼,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회사의 주요 경영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내년 매출액 3조5000억원 달성,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 2030년 매출액 12조원 달성 및 신약 비중 40% 달성, 적극적 M&A 등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유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등은 아시아태평양·중남미(APAC&LatAm) 세션에 참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원직 대표가 내년 착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 플랜트 사업 계획과 CDMO 사업 비전,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공장 운영 계획 등을 알리며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SK바이오팜은 이동훈 대표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한 성장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노리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 홍보에 나선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의 병용 요법(마리포사) 임상 결과 발표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출시 예정인 당뇨병 솔루션 ‘파스타(PASTA)’ 등의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JPMHC 부대행사로 ‘제4회 글로벌 IR @JPM 2024’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외 VC 심사를 통해 선발된 국내 스타트업 5개사와 글로벌 스타트업 5개사가 참가해 IR 발표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 GC셀,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생명과학사업본부),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엘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큐리언트 등도 JPMHC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사업 협력에 나선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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