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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속 주요 경제지표 주목… 변동성 유의

입력 2024-01-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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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한 국내증시, 상승으로 마무리<YONHAP NO-2487>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 주(1월2~5일)인 이번주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질 지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증시 과열 부담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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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거래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로, 지난 8월 기록한 연고점 2668.21에 근접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11%) 오른 2616.27에 개장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은 683개, 하락 종목은 210개로 상승 종목이 2배 이상 많았으며, 특히 시가총액(시총) 상위 50위 내 모든 종목이 강세 또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으며, 기아 역시 장중 4%대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79%) 오른 866.5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63포인트(0.07%) 오른 860.42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보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 투자심리 호조가 동조화됐고, 거시경제(매크로) 변수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상승 요인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새해 첫 달 코스피 지수는 제한된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1월 코스피 예상 지수를 2450~2650포인트로 제시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도, 이미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상황이라 코스피 지수 역시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해 경기 회복과 금리 인하 가시화에 힘입어 증시 상승 추세 전개를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과도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기인한 지속된 시장금리 및 달러화 약세로 증시의 단기 과열 부담 가중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말 배당차익거래 프로그램 매수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연말 배당을 노리는 프로그램 매수가 1~2월에 매물로 출회되는데, 배당락에 근거한 차익거래라는 점에서 연초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주식투자 측면에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변동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로 △1월 1일 한국 12월 수출·수입 △2일 한국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일 미국 11월 건설 지출 △4일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미국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5일 미국 12월 실업률, 미국 12월 비농업부분고용자수 변동, 일본 12월 본원통화, 유로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있다.

이경민 연구원은 “배드 이즈 배드, 굿 이즈 배드(Bad is Bad, Good is Bad)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며 “경제지표 개선은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고, 고용부진은 경기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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