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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530~2620 예상…4분기 실적·CES2024 주목

입력 2024-01-07 10:49 | 신문게재 2024-0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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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마감<YONHAP NO-2516>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8~12일) 국내 증시는 오는 9일(현지시간)열리는 ‘CES 2024’ 등 상승 재료가 있음에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분석에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분기 기업 실적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산 등도 변수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30~2620포인트(p)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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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거래일 코스피는 기관 중심의 매도세에 밀려 257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북한 포 사격 도발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에 낙폭을 다소 키우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8.94포인트(0.35%) 내린 2578.0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8포인트(1.39%) 오른 87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부담 속에 코스피가 하락했는데 과매수권에 위치했던 증시의 정상화 과정이 전개되는 것”이라며 “오후 들어 북한 도발 관련 뉴스가 전해지며 하락 폭이 다소 확대되기도 했지만 이에 따른 코스피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2024 등 주요 산업계 행사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CES2024는 인공지능(AI)을 전자기기, 모빌리티, 의료기기 관련 기술과 제품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30~2620p로 전망했다. 특히 1~3월은 4분기 실적시즌이 진행되는 기간이라, 해당연도 실적 전망치도 함께 하향조정된다고 분석했다. 1월9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이 4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이 상향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감산, 가격 인상, 고부가 제품 중심 수요 회복 등으로4개 분기만의 디램(DRAM)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기준금리 기대 후퇴는 하방압력 요소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올라온 상승폭을 반납 중”이라며 “금리 상승과 애플 수요 둔화 등으로 조정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추천 업종으로는 올해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반도체, IT 하드웨어, 제약·바이오, 철강 업종 등을 꼽았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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