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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형산강 경북 경주구간 5687억 원 투입

경주시,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 예타 대상사업 선정

입력 2024-01-07 16:51 | 신문게재 2024-01-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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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형산강 경북 경주구간 5687억 원 투입
형산강 상류지역.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지난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차 2024년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환경부는 경주ㆍ포항시에 총 7631억 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하천 제방보강과 하도 준설을 통해 치수안전성을 확보하고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하천 제방보강 49.8㎞, 퇴적토 준설 1260만㎥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다.

형산강 상류 경주시 구간은 전체길이 36㎞(경주시 24.78㎞, 포항시 11.22㎞)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수해를 막기 위해 5687억 원을 투입해 제방보강 46.8㎞, 퇴적토준설 920만㎥, 서천교등 7개 교량을 재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형산강이 지난 20년간 태풍과 호우로 인한 반복적인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협착부와 상류부 식생밀집지역을 포함해 전 구간에 대한 하도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청해 왔다.

특히 경북도와 함께 2022년도 태풍 ‘힌남노’ 피해 발생 후 형산강 유역 200년 빈도 홍수 발생때 범람 분석 결과 총 2177.6ha(경주시 2119.5h, 포항시58.1ha)가 범람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신속한 하도정비 사업이 시행되도록 환경부에 협력을 건의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국가하천 형산강 하천기본계획(변경)에 반영해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기재부에 요청했고, 사업 필요성, 경제성 입증 등 예타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형산강 본류에 합류하는 지류 하천의 배수불량으로 인한 홍수피해 예방과 안전도시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배수영향구간 지방하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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