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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사태 반복 안 돼”…봉준호·윤종신 등 12일 문화예술인 성명 발표

입력 2024-01-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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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연합)

고(故) 이선균의 사망과 관련해 문화예술인들이 목소리를 낸다.

9일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이 연합해 만든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측은 “오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측은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최덕문 배우,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고영재,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최정화 등이 참석, 영화 ‘범죄도시’ 제작자 장원석 대표가 사회자로 예고됐다.

한편, 고(故)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된 후 세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 측의 무리한 수사, 언론의 무분별한 사생활 보도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으며, 고인은 3차 경찰 조사 사흘 뒤인 지난 달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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