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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차코리아 ‘러브 포션 신메뉴’ 3종(왼), 빕스의 ‘해브 어 베리 스윗 데이(HAVE A BERRY SWEET DAY)’를 콘셉트로 한 딸기 신메뉴(오). (사진=각사) |
외식·패션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소비자들을 겨냥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밸런타인 데이를 계기로 봄 마케팅에 시동을 걸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겠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일부터 2024년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스프링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프로모션 시작과 함께 고구마·마와 유사한 ‘타로’를 활용한 신제품 ‘화이트 타로 라떼’를 선보인다. 2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핑크 컬러와 하트 디자인을 중심으로 표현한 ‘SS 팝핑러브 포터 텀블러 473㎖’, ‘비마인 핑크 퍼 토트백’ 등의 MD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SS 비마인 핑크 하비 콜드컵 355㎖’는 핑크와 크림 컬러 2종으로 출시됐다.
공차코리아도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시즌 한정으로 하트 패키지가 돋보이는 ‘러브 포션 신메뉴’ 3종과 ‘사우어 하트모양 구미’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러브 포션’을 컨셉으로 ‘요구르트 러브 포션(크러쉬), ‘초콜렛 러브 포션(밀크티)’, ‘타로 러브 포션(크러쉬)’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요구르트, 초콜렛, 타로를 각각 조합했고, 하트 보틀과 하트 코코넛 토핑을 더했다. 공차코리아는 이번 ‘러브 포션’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러브 스티커 DIY 컨테스트’ 이벤트를 오는 2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다. 러브 포션 신메뉴 구매 시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DIY 스티커로 하트 보틀을 꾸미고 SNS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SPC가 운영하는 파스쿠찌도 본격적인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Berry Lovely Moments’를 콘셉트로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한다. 신제품 음료 3종은 △슈크림 딸기 쉐이크 △젤라또 딸기 라떼, △‘프루티 빅 리프레셔’로 구성됐다. 또한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 △하트 모양에 크림치즈와 레드시트를 더한 케이크 ‘스트로베리 스윗 하트’도 31일 선보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졸업과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해브 어 베리 스윗 데이(HAVE A BERRY SWEET DAY)’를 콘셉트로 한 딸기 신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금딸기’인 만큼 딸기 제품이나 호텔 딸기 뷔페를 찾는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생딸기는 물론이고 말차, 피스타치오, 바질, 초코 등 여러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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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M 발렌타인데이 캡슐 컬렉션. (사진=MCM) |
패션업계도 밸런타인 데이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캠페인과 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MCM은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발렌타인데이 캡슐 컬렉션’과 함께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발렌타인데이 캡슐 컬렉션은 새로운 모노그램인 로레토스 패턴을 선명한 핑크색과 짙은 레드 컬러로 표현했다.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는 가죽 트림 디테일이 포인트인 토트백, 브랜드 시그니처인 보스턴 백, 벨트 백, 백팩 등 가방을 비롯해 지갑 및, 신발, 액세서리 등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여성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EBLIN)은 ‘비 마이 밸런타인(BE MY VALENTINE)’이라는 타이틀의 2024년 밸런타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밸런타인 컬렉션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발레코어(Balletcore, 발레복과 일상복을 결합한 패션) 트렌드와 리본 트렌드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대표 유형인 젤 푸쉬와 헴 팬티, 레이스 팬티부터 롱 브래지어, 테디, 가운 등 특별한 일상을 위한 제품을 더해 총 9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비이커(BEAKER)도 밸런타인 데이 시즌을 맞아 연인 사이의 달달 지수를 한층 높여줄 아이템을 출시했다. 매년 밸런타인 데이 협업을 진행하는 비이커는 올해는 제과점 브랜드 ‘테이스티 프랑스(TASTY FRANCE)’와 협업했다. 이번 협업 캡슐 컬렉션은 테이스티 프랑스의 마쉬멜로우 초콜릿 8종과 의류·액세서리 제품으로 구성됐다. 마쉬멜로우 초콜릿 곰의 디자인이 적용된 스웻셔츠, 티셔츠, 미니 에코백, 밀크글라스 컵, 키링 등이다.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밸런타인 데이가 포함된 2월에는 기업들이 목표 매출액은 높게 잡는다”면서 “한정판과 시즌 제품을 선보여 온라인 선물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