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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터배터리' 역대 최대 규모 개막…579개 기업·기관 참여

입력 2024-03-06 11:00 | 신문게재 2024-03-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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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코엑스 현장에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입장하기 위한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도수화 기자)

 

최신 배터리와 전기차 기술 동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차전지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가 올해 최대 규모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부터 3일간 서울시 강남 코엑스에서 ‘2024 인터배터리’가 개막된다고 밝혔다.

올해 12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배터리 3사 포함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캐나다 등 18개국 기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인 579개 기업·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전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가장 치열한 ‘전고체 배터리’가 꼽힌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기술 개발 중인 삼성SDI를 필두로 국내 스타트업인 티디엘, 메그나텍, 지엘비이 등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공개한다. 특히 삼성SDI는 전시회를 통해 전고체 개발 현황과 구체적인 양산계획을 발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중인 리튬인산철(LFP) 등 보급형 배터리도 이번 전시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K온은 기존제품보다 저온에서 충·방전 용량을 10% 이상 높인 윈터프로라는 제품을 선보이고 엘앤에프는 시장 출시를 앞두고 LFP용 양극재를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에너지저장장치(ESS)셀과 함께 니켈 함량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삼원계(NCM) 배터리를 전시한다. 이와는 별개로 모듈을 생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올린 셀투팩(Cell to Pack) 기술도 공개한다.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 강화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기술도 이번 전시회의 주요 주제다. 성일하이텍, 고려아연, 에코프로 등의 기업은 사용후 배터리로부터 원재료를 확보하는 리사이클링 기술과 함께 공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도 소개한다.

개막식에 참가한 강경성 1차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LFP·나트륨 등 보급형 배터리 개발, 재사용·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원 이상 연구개발(R&D)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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