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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군사적 준동 감시할 우주정찰 계속 하겠다"

입력 2024-04-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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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위성 성공적 발사…궤도에 정확히 진입”(사진=연합)

 

북한이 자국 군사 정찰 위성 발사를 비롯한 우주 개발 사업은 생존권을 담보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전략적 선택인 만큼 미국의 중단 요구에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7일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준동과 침략적 기도를 철저히 감시 장악할 우주 정찰 기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대한 임무를 계획대로 결행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우주군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핵선제공격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 우주 군사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주 군사화란 미국의 패권적 기도는 현 시기 국제 평화의 주된 위협”이라고 지적 한 뒤 “미국의 우주군사화책동은 다름아닌 조선반도지역에서 가장 우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 지난 12~26일 진행된 한미 우주 연합훈련을 쏘아 붙였다. 대변인은 “미국의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우주 군사화 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 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임의의 시각에 전략적 균형이 파괴돼 국가 사이의 실제적인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계속 높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군사 정찰 위성 발사를 비롯한 우주 개발 사업에 대해 “국가의 안전 이익과 생존권을 담보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최근 아시아 국가를 순방한 스티븐 와이팅 미국 우주사령부 사령관이 북한의 우주 발사체와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정당한 우주개발 권리와 합법적인 자위권’, ‘이중기준’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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