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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화로 AI 치매체크 확대운영 실시

시범운영에서 본격서비스로, 큐알코드나 전화연결로 간편 체크
총 검사시간 3분에 불과, 치매위험군은 거주지역 치매안심센터 방문 안내
시범기간 중 1744명 치매안심센터로 연결,

입력 2024-05-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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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어버이날을 맞아 수원시·양주시·가평군에서 시범 운영해오고 있는 ‘경기 AI간편 치매체크’를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는 경기도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해진다.

‘경기 AI간편 치매체크’는 전화(1668-4157)를 걸거나 홍보물의 큐알(QR)코드를 통해 별도의 앱 설치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검사대상자 본인의 스마트기기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으로 검사할 수 있다.

‘경기 AI간편 치매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사로 1분간 말하기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검사 후 치매 안심군이면 치매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치매 위험군이면 거주지역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도록 안내한다. 도내 60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검사할 수 있으며, 총검사 시간을 3분 이내로 설정해 편리성을 높였다.

경기도는 AI를 통한 간편 치매체크를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수원시·양주시·가평군 3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총 8556명이 참여했으며 관리권고군 1744명을 발견해 치매안심센터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유모 씨(65세)는 “간편하고 좋은 검사였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가족이 검사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활지원사 박모 씨는 “치매가 염려되는 독거어르신에게 간편하고 부담없이 검사 도움을 드리고 인지장애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치매는 고령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로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 AI 간편 치매체크를 통한 치매 위험도 확인으로 적절한 치료·관리 방법을 찾고 증상의 진행을 늦춰 치매 환자와 가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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