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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이취·혼탁 발생 '필라이트 후레쉬' 자진 회수..."인체에는 무해"

입력 2024-05-07 14:07 | 신문게재 2024-05-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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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이트 브랜드 패키지 리뉴얼 제품.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 일부 제품에서 이취·혼탁문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과하고 자진 회수(리콜)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7일 김인규 대표이름으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 혼탁으로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이상한 냄새)와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한 제품에서 점액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나왔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와 관련 “지난달 22일께 해당 사안을 인지해 즉시 해당 날짜 제품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기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점액질로 보이는 이물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와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이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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