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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서을을 글로벌 톱5 금융허브로 만들 것"

입력 2024-05-07 15:27 | 신문게재 2024-05-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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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핀테크 서밋서 기조연설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기조연설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서밋)에 참석해 “서울을 글로벌 톱5 금융허브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6일(현지시간) 열린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서밋 개막식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 시장은 전 세계에서 모인 관계자를 상대로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 혁신금융 선도도시, 디지털 금융허브 등 글로벌 톱5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서울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발표한 세계 10위의 금융허브로 도약한 요인으로 서울의 유능한 인적자본과 경제·문화 브랜드 파워,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인프라를 꼽았다.

오 시장은 “첫 임기 때인 2007년부터 서울시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며 “(앞서 소개한) 3가지 요소에 규제 철폐, 여의도 금융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노력이 더해져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의 강점은 인적자본과 도시 브랜드에 있다”며 세계 5대 금융허브 도약을 위해 외국인 인구 지원을 위한 영어친화도시 구축과 외국인 주거시설·학교 확대 등 정주여건 개선, 핀테크·디지털 기술 변화를 논의하는 행사인 서울 핀테크 위크·스마트 라이프위크 연계 개최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대표적 혁신금융·핀테크 정책 사례로 무제한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와 시민의 자발적 건강 관리를 돕는 ‘손목닥터 9988’를 소개했다. 이어 인공지능 등 다방면의 기술과 핀테크가 융합돼 연쇄 기술혁신이 발생하는 ‘핀테크 테크노 빅뱅’이 이뤄질 ‘혁신금융 선도도시’라는 서울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오 시장은 기조연설에 앞서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을 만나 두바이와 서울시의 금융·경제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알 막툼 부총리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는 박람회로, 올해는 ‘핀테크의 미래개척’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전 세계 100개국 80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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