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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소방서, 출동 구급차에서 소중한 새 생명 출산에 성공··· 무사히 병원 이송

입력 2024-05-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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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소방서, 출동 구급차에서 소중한 새 생명 출산에 성공··
출산에 함께한 일산소방서 직원들(왼쪽부터 목한진, 김승찬, 강현주, 김미리, 김흥서, 황재형 대원)
최근 들어 급격한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모가 출동한 119 구급자동차에서 출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일산소방서는 지난 5일 새벽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병원 이동 중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로 출동하여 구급차 내에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처치로 새 생명을 무사히 출산했다고 8일 밝혔다.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4시 30분경 산모가 양수가 터지고 진통이 있다는 신고로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대화119안전센터 구급대원(소방장 강현주, 소방교 목한진)은 산모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출산이 임박한 긴급상황임을 판단하고 현장 응급 분만을 결정하고 즉시 분만 전문교육을 이수한 특별구급대와 신생아를 이송할 추가 구급차를 요청했다.

이 요청을 받고 도착한 주엽119안전센터 구급대원(소방장 고현종, 소방사 김승찬) 및 장항119안전센터 구급대원(소방장 김홍세, 소방교 김미리, 황재형)과 함께 차량에 비치된 분만 세트를 이용해 응급분만을 시도해 극적으로 출산에 성공한 것이다.

산모는 새벽 4시 54분경 건강한 남아를 출산하였고 구급대원들은 전문가의 의료지도를 통해 신생아 제대 결찰 및 응급처치를 시행 후 산모와 신생아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춘길 일산소방서장은 “평소 꾸준한 분만 응급처치 역량교육과 실습으로 긴급한 상황에서도 구급대원들이 침착하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이 건강하게 탄생했으며 아기가 앞으로 더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조광진 기자 kj242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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