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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3월 스마트폰 재고처리… 싸게 사려면 조금 더 기다리세요"

이통시장 갤럭시S7·G5 출시 앞두고 재고처리 분주

입력 2016-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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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매장
용산의 휴대폰 매장.(사진=양윤모 기자)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란히 공개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7와 LG전자의 G5의 출시를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 시장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2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제품은 보통 약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시장에 나오는 점을 고려할 때 갤럭시S7와 G5는 이르면 3월 중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구형 모델의 출고가를 낮추거나 공시지원금(보조금)을 상향하는 방식으로 재고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보통 제조사의 전략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오기 직전에는 이통사들의 재고 정리 움직임이 활발해진다고 판단한다. 구형 모델 재고를 쌓아두고 있는 것 자체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자사 온라인숍에서 광대역 LTE-A 갤럭시S5 단말기를 선착순 100명에게 5239원(59.9 요금제 기준)에 제공하기로 한 것도 갤럭시S7과 G5 출시를 앞둔 재고 처리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신형 스마트폰 출시를 기다리느라 구입을 미루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즘이 연중 휴대폰 시장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졸업·입학철이지만 예년에 비해 크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장에 정착하며 번호이동이 눈에 띄게 줄고,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가 과거보다 급감한 이유도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격이 임박한 탓에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관측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인 만큼 이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많다”며 “이통사들도 신제품 대기 수요와 구형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의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 조기 출시되면서 현재는 고객의 발걸음이 줄어든 것 같다”며 “두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구형 단말기 가격 하락과 더불어 신제품 효과가 겹쳐서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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