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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는 것도 억울한데 부종까지 … 셀룰라이트·부기 한번에 잡는 ‘3MAX’

초음파 캐비테이션·RF고주파·엔더몰로지 한번에 … 요요현상 막으려면 ‘심리적 허기’도 무시말아야

입력 2017-01-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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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정 좋은클리닉 원장이 3MAX 시술을 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 윤모 씨(25·여)는 고교 시절부터 오랜 다이어트와 요요현상을 반복하며 치열하게 몸매 관리에 나서왔다. 지난해 입사하기 전까지는 방학 때 열심히 살을 빼고 개강하면 동기들과 맛집탐방·음주,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로 다이어트에 소홀해지며 다시 살이 찌고 방학 때면 다시 살을 빼는 ‘뫼비우스의 띠’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문제는 직장에 입사한 뒤 대학 시절처럼 방학처럼 쉴 수 있는 타이밍이 없어 점점 살이 찌고 빠질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평소 ‘마음만 먹으면 살 빼는 것은 일도 아니지’라고 생각해왔지만 1년 새 어느덧 10㎏이 늘어 있었다. 여기에 매일 앉아서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부종이 심해지고 셀룰라이트가 울퉁불퉁 올라와 단순 다이어트를 넘어 피부고민까지 더해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몸매가 곧 무기’인 한국 사회에서 수많은 여성은 다이어트와 요요현상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문제는 건강하고 꾸준한 식이요법·운동요법 대신 절식·폭식이 반복된 무리한 다이어트가 이어질 경우다. 자칫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는 데다가 피부탄력까지 떨어져 셀룰라이트·부종이 더해진 울퉁불퉁한 보디라인으로 변한다. 이후 적절한 다이어트로 체중을 돌리는데 성공했더라도 처진 피부까지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유은정의좋은의원 유은정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부종은 세포 사이의 노폐물이 림프관으로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는 현상으로 지방세포가 늘어나는 것과 별개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지방세포에 흡수돼 살로 변할 확률이 높아 이를 방지해야 한다”며 “부종이 반복되면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체질로 바뀔 수 있어 이를 제대로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붓다가 살이 되는 대표적인 현상이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라며 “아무런 이유 없이 몸이 붓고, 적게 먹는 듯해도 과거보다 쉽게 살이 붙는 듯하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럴 경우 부기가 지방 증가와 동반돼 피하지방층의 지방조직 및 수분이 모두 늘어나 살이 단단해진다. 주로 종아리, 무릎, 허벅지, 엉덩이에 이르는 등 하체 전반에 광범위하게 유발돼 이를 잘 풀어줘야 한다. 실제로 셀룰라이트는 살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섬유화가 진행되는 상태로 손상된 조직이 원래대로 재생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섬유화된 조직이 차올라 오렌지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진다.


해법으로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보다 의학적 비만치료로 체형관리에 나서는 게 도움이 된다. 유은정 원장은 ‘3MAX(쓰리맥스)’ 시술을 추천했다.


3MAX는 전문적인 보디셰이핑 시술로 △초음파 캐비테이션(cavitation, 空洞化) △고주파(RF) △흡입 엔더몰로지 기능이 결합된 비만시술이다. 지방층에 통증 없이 효과적으로 초음파 및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단시간 내 비수술적 방법으로 체형을 교정해준다.


시술 시 초음파 진동자에서 발생한 초음파 파동이 지방층에 지속적인 밀도차를 만들어 미세한 버블을 형성하는데, 이때 버블층 내 온도와 압력이 상승해 거품들이 파괴되면서 에너지가 발생, 지방층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게 캐비테이션이다.


즉 지방세포의 세포막을 터뜨려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지방세포를 제거하기 어려운 국소부위에 뭉친 지방들은 3MAX 시술 후 지방분해용액을 주사해 지방이 체외로 배출되도록 유도한다.


초음파 시술 후 이어지는 석션(suction)과 고주파 케어는 피부 깊숙이 열에너지를 전달해 마사지 효과를 발휘, 부종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진피 속 콜라겐이 형성되는 것을 활성화시켜 탄력을 완성한다.


유 원장은 “체내 림프 및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대사가 엉망이 돼 부종이 생기기 쉽다”며 “엔더몰로지, 석션 등 일정한 자극을 주면 순환시스템을 바로 잡고 부종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1회 시술만으로도 부종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 시술은 셀룰라이트와 부종이 호발하는 팔뚝, 복부, 엉덩이, 등, 허벅지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3MAX는 한 부위 시술 시 30분 안팎 걸리고 초음파, 고주파, 엔더몰로지 등 3가지 기능을 한번에 시술할 수 있어 실용적이고 비용 절감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유은정 원장은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시술이나 식이요법과 함께 ‘심리치유’가 중요하다”며 “자꾸 반복되는 요요현상은 결국 심리적 허기에서 비롯된 폭식이 원인일 수 있어 평생 건강하게 날씬한 보디라인을 유지하고 싶다면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비만시술과 함께 심리처방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yolo031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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