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칼럼

2019년 부동산 전망에 따른 빌딩매매 투자 전략은?

무리해서 투자하기보다 실속 있는 꼬마빌딩으로 경쟁력 가져야

입력 2018-12-19 14:1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BR
지난 11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년 만에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인상하였으며, 해외 전문가들은 2019년에도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 종부세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한 증권사가 발표한 '2019년 경제전망’을 보면 내년의 한국 경제 성장률은 2.4%로, 민간 소비가 둔화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을 이유로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수출, 수입 모두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1분기에는 전기 대비 0.3%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투자의 대안으로 빌딩 매매를 알아보고 있거나 이미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두면 언젠가는 가격이 오른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빌딩 매매를 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인부동산중개법인에 관계자는 “소액으로 아파트에 투자해서 만족스러운 차익을 실현했다고 해도 그 자금이 다시 주택시장으로 흘러들어 가기에는 역부족이고, “금리 인상으로 증권시장의 자금 이탈이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매입할 물건이 마땅치 않은 강남에서 무리하게 투자하기보다는 서울지역의 실속 있는 소형 꼬마빌딩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투자 지역을 넓게 보고 자금의 규모와 용도에 맞게 건물매매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꼬마빌딩을 선택할 때에는 큰 빌딩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졌는지 확인해야 하고, 서울지역의 개발호재도 눈여겨봐야 한다. 

정인PMC 빌딩박사 전영권 대표는 "서울 및 강남에서 소액으로 투자성 좋은 중소형 빌딩을 찾고 있는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는 의정부~삼성역~수원 인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운행하고 있으며, KTX 동북부연장선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GTX C노선, 위례신사선까지 4개 철도 노선이 추가될 계획이다. 여기에 지선, 간선버스와 광역노선버스까지 환승이 가능한 버스 환승센터도 들어서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투자금이 적다면 GTX 노선 인근의 꼬마빌딩을 매입하여 미래가치를 기대하는 것이 좋고, 신분당선 2단계 신사~용산 인근이나, 9호선 연장선 개통 수혜지인 송파도 살펴볼만하다”라고 조언했다. /오수정 기자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