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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수익형부동산, 요즘 뜨는 키워드 '여성·복층·미군'

입력 2019-11-18 07:00 | 신문게재 2019-11-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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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루(Ruu) 논현’ 조감도 [제공=유림개발]

  

요즘 재테크를 고민하는 이들의 최대 고민은 ‘초저금리’를 극복할 수 있는 투자상품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금융상품 보다는 부동산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데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가 강화돼 선뜻 들어가기 어렵다. 이에 따라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시도할 수 있는 오피스텔, 상가, 렌탈하우스 등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선 투자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특화 바람이 불고 있는데, 대표적인 키워드로는 ‘여성’, ‘복층’ 그리고 ‘미군’이 꼽힌다.

먼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소득이 높아지는 등 사회적 지위가 상승되면서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성 마케팅’이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시장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여성 맞춤형 공급이 늘고 있다. 특히 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보안시설이 강화된 주거지를 찾는 여성이 늘고 있기 때문에 보안시설에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보안시설이 강화된 여성전용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20∼30% 늘었으며 신축 건물에 보안 기능까지 강화하다 보니 주변 시세보다 10% 정도 비싸도 찾는 여성이 많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뷰티에서 메디컬까지 여성특화 MD를 적용하는 상가들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강남이나 뉴타운, 수도권 신도시 등이 젊은 여성들이 많이 유입되는 곳이다.

다음으로 실공간 활용을 높이기 위해 전가구에 복층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도 인기를 얻고 있다. 복층 구조는 공간활용도가 높고 천장도 높아 단층에 비해 개방감이 탁월하다. 또 창문도 비교적 넓어 채광과 조망도 우수하다. 단층의 경우 비슷한 인테리어가 적용돼 단조로운 느낌을 주지만 복층구조는 실내를 2개 층으로 쓰는 만큼 좁은 공간이라도 2층집에 사는 듯한 만족감을 준다. 최근엔 복층 중에서도 보일러실과 에어컨 실외기가 방안에 설치돼있는 타입이 인기를 얻고있다. 일반적인 주거공간과는 달리 외부의 별도 공간을 둬 사용자가 실제 활용하는 공간을 더 넓게 이용 할 수 효과와 소음을 방지하는 경우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수익형 상품도 점차 느는 추세다. 특히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경기도 평택, 전북 군산 등에서는 미군 및 미군무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렌탈하우스가 주요 투자처로 꼽힌다. 미 육군, 공군 등을 대상으로 한 미군 렌탈하우스 사업은 미군부대 주택과 등과 직접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기에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일번가 장경철 이사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이 저금리나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인주목을 받고 있다”며 “위에서 언급한 특화를 통해 차별화는 물론 수익성을 높이고 임차인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731-1 외 4필지에 초역세권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인 칸타빌레 7차가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로 복층형 특화 오피스텔 152실 및 도시형 생활주택 19가구 총 171가구로 공급된다. 생활공간에 필요한 가전 및 가구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풀옵션이 적용된다. 도보 2분거리 초역세권 대로변 입지로 여의도 공원 1.8배 규모인 보라매공원 도보 3분거리 편리한 몰세권을 갖췄다.

유림개발(주)은 강남 유일의 여성특화 상업시설을 표방하는 ‘루(Ruu) 논현’을 이달 분양한다. 루 논현은 최근 완판된 주거시설 ‘펜트힐 논현’ 건물의 지하 2층~지상 2층에 마련된다. 기대를 모으는 요소는 강남에서도 보기 드문 ‘여성특화’ 컨셉트의 MD계획이다. 지하 2층에 들어설 수영장·사우나·헬스장 등 스포츠 시설과 연계한 ‘헬스&뷰티’ 콘텐츠가 핵심이다. 지형 단차로 지상에 노출돼 접근이 용이한 지하 1층에는 스파·필라테스·플라잉 요가 등 ‘스파 &헬스케어’, 지상 1층에는 F&B·에스테틱·필수시설 등 각종 키테넌트, 지상 2층에는 ‘하이엔드 뷰티클리닉’ 업종 등을 입점시켜 기존과는 차별화된 강남의 새 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청담동 명품거리·압구정 로데오·신사동 가로수길 등 패션 · 뷰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상권이 멀지 않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 군산 옥서면 선연리 1562-1번지 일대에선 미공군전용 렌탈아파트 ‘군산 드림빌’이 분양중이다. 연면적 16,088.05㎡, 4개동(A·B·C·D동), 지상 1층~지상 4층 규모로 분양대상은 우선 D동이며 순차적으로 C동도 분양에 들어간다. 총 88가구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2060년까지 미군 주둔이 계획돼 있어 향후 약 40∼50년 동안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군산 드림빌은 미국방성 조달본부에 등록되어 있는 영외숙소임에도 불구하고 영내에서 숙박하는 것과 동일하게 인정된다. 군산 미공군기지 근처 약 200m내에 위치한 직주근접형 렌탈아파트로 미공군 및 가족 등 고정수요 확보와 독점적 공급이 장점으로 꼽힌다. 드림빌코리아가 군산 드림빌의 임차인으로 운영해 수익을 매달 투자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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