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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불발 후 이청용 K리그 복귀 임박… 울산 현대 유력 속 이적료 여전히 변수

입력 2020-03-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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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기성용·이청용, 국내 복귀 타진<YONHAP NO-6451>
이청용의 국내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2016년 3월 26일 태국 방콕에서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함께 훈련하는 이청용(왼쪽)과 기성용. 연합뉴스.

독일 VfL 보훔의 이청용이 11년 만에 한국프로축구 K리그로 곧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로선 울산 현대가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기성용 때처럼 원소속팀이던 FC서울에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이 여전히 변수다.

울산 구단 측은 2일 “보훔과 이청용의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미 관련 서류를 보훔 쪽에 보내 그쪽으로부터 공식적인 이적 합의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구단 측은 늦어도 3일 오전에는 보훔의 이적 합의서가 도착할 것으로 보고, 공문이 도착하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 등 이청용의 입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청용은 2일 귀국 해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울산은 이청용과 계약기간 3년 정도로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 소속팀인 FC서울과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해야 이적이 가능해 주목된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서울FC를 떠나 볼턴으로 이적하면서 K리그 복귀 시 타 팀과 계약하면 위약금을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근 K리그 복귀를 추진했던 기성용(마요르카)도 위약금 조율에 실패해 국내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이청용의 위약금은 6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청용은 기성용과 함께 2000년대 중반 서울 FC에서 ‘쌍용’으로 불리며 맹활약을 펼쳤던 베테랑이다. 국가대표로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뛰는 등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중이다.

이청용은 2009년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를 밟았고, 이후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 독일 2부리그 보훔 등에서 뛰었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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