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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편리니즘’ 확산...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 슬리퍼 상권 각광

입력 2020-04-06 07:00 | 신문게재 2020-04-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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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투시도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투시도. (쌍용건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부분의 주요 상권들이 위축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피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늘면서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이란 ‘편리니즘’이 확산되며 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 슬리퍼 상권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생활반경 근처에서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전통적인 거주지 선택의 우선 기준은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이었지만, 최근엔 슬리퍼를 신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거주지 인근 생활 인프라로 카페, 편의점, 영화관, 은행, 도서관, 쇼핑몰 등이 있는지를 눈여겨 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형 복합몰의 ‘화려한 몰링(malling)’이 지고 패스트힐링을 할 수 있는 슬리퍼 상권이 사람들의 생활에 녹아들고 있는 것이다.

슬리퍼 상권이란 말 그대로 슬리퍼를 끌고 나갈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쇼핑과 외식, 문화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상권을 말한다. 대형 복합몰이나 이벤트성이 짙은 핫플레이스와 차별화되는 상권이며, 주차부터 난공불락인 대형 복합몰의 피로도와도 거리감이 있는 지역밀착형 상권을 뜻한다.

이러한 ‘슬리퍼 상권’은 집 앞에서 독서, 영화, 취미생활, 키즈카페 등 다양한 문화를 빠르게 체험하고 싶어하는 대중들의 니즈로 발전되며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 판교 아브뉴프랑, 광교 앨리웨이 등 다양한 주상복합몰에서 적용돼 진화 중이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거주지 근처에서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슬세권’이 하나의 부동산 트렌드로 자리 잡자 거주지 앞 상권 또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의 투자 수요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기준금리 0%대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중에 넘치는 부동자금이 알짜 수익형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단지내 상가나 직주근접형 오피스텔 등 소위 되는 곳은 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슬리퍼 상권에서 수익형부동산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김포의 초입인 고촌에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 단지 내 상가’가 분양중이다. 지난 2월 말 입주를 시작한 2단지 입주민 1872가구를 고정수요로 확보했다. 또한 상가가 코너에 자리해 유동 인구에 해당하는 수요자는 물론 공원을 이용하는 입주민들이 상가를 거쳐가야 하기 때문에 가시·접근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 힐스테이트 1~3단지까지 모두 8000가구가 넘는 직접배후수요를 확보해 앞으로도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은 송파구 잠실동 183-4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4층부터 16층까지의 규모이다. 근린생활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74실이며, 오피스텔은 지상 5층부터 지상 16층까지 총 192실이다. 원스톱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여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코엑스와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롯데월드몰, 종합운동장 등 모두 1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한강공원, 탄천수변공원을 도보거리 10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으로 15분 내에 올림픽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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