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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오피스텔 분양권 거래 '활발'…주택수 미포함

입력 2020-12-07 07:10 | 신문게재 2020-12-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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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투시도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지방세법 개정 이후에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신규 분양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브랜드 건설사가 선보이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낮은 가점에 청약 기회가 적은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비교적 청약 규제가 덜하고, 우수한 상품설계가 적용되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보완대책’ 시행 이후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할 때 보유한 주택 수와 합산하여 다주택자 여부를 따지게 됐다. 일례로 기존에 아파트 2채를 갖고 있던 2주택자가 개정 이후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하면 3주택자가 돼 기존 최대 3%의 취득세율을 적용받던 것에서 최대 12%의 취득세율을 적용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오피스텔 분양권은 상황이 다르다. 아파트를 비롯한 다른 주택을 취득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신규 오피스텔을 분양 받아서 분양권인 상태에는 나중에 주택으로 사용할지, 업무용으로 사용할지가 정해지지 않아서다.

 

여기에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대출, 청약 등에서 규제가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아파트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9억원 이하는 50%, 9억원 초과는 3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15억원 초과 주택은 대출이 불가능하지만 오피스텔은 금액에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당첨 이력도 남지 않아 계속해서 가점을 쌓을 수 있다.

 

신규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8월~11월) 신규 오피스텔 청약 접수 건 수는 총 2만1112건으로 전년 동기(2019년 8월~11월) 1만6685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했을 때 약 26.53%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취득세 계산 시 조정대상지역 기준으로 아파트는 최대 12%까지 세율이 부과되지만, 오피스텔은 100채를 소유해도 4.6% 고정 세율이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여기에 청약 신청 시 오피스텔은 여러 채를 소유해도 무주택으로 간주하여 계속해서 가점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분양하는 신규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일원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5실 규모로 이뤄진다. 전 호실 맞통풍이 가능하고,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전용면적 59㎡는 3Bay 구조로 거실, 방 2개가 적용되고 74·84㎡에는 4Bay 구조, 거실과 방 3개가 적용된다. 일부 호실에 테라스, 복층형 다락, 펜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도보권에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1·7호선 도봉산역이 위치해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이 노선들을 통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총 512세대 규모이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이 조성된다. 주로 아파트에 적용되는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이 현관에 적용돼 미세먼지 유입을 저감할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이 노선들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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