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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일만에 300명대에도 당국 “다시 증가 우려”

AZ 백신 26일 오전 9시, 화이자 백신 27일 접종 시작
당국 접종 시작하는 이번 주 '확진자 상황 매우 중요' 판단

입력 2021-02-22 16:00 | 신문게재 2021-02-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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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YONHAP NO-1903>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관계자들이 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레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전 주에 비해 늘어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26일 오전 9시부터,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2명(국내 313명·해외 유입 19명)이다. 지난 15일(343명) 이후 일주일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휴일 검사 건수 감소(4만2689건→3만2191건)영향이 커 방역 당국은 감소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최근 코로나19 주간 평균 확진자는 증가세다. 지난 1주간(14일~20일) 1일 평균 확진자는 454.6명으로 직전 전 주(7일~13일) 353.1명에 비해 101.5명이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96에서 1.12로 상승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 증가 이유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연장, 설 연휴를 전후한 사람 간 접촉 및 국민 이동량 대폭 증가, 의료기관·사업장 집단 감염 등을 꼽았다.

정부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AZ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 중으로 75만명분(150만회분)을 24~28일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공급한다. 이어 26일 오후 한국에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5만8000명분)은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 약 5만5000명에게 우선 접종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재확산·안정화 여부에 따라 예방 접종 실행 과정까지도 함께 영향 받게 돼 이번 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무척 중요하다”며 “국민께서도 생활 속에서 방역 수칙 잘 지켜주시고 유행 안정세 들어갈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 거리 두기 단계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로 설정돼 있는데 일요일 오기 전 단계와 방역 조치 체계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이번 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2~3일 정도 여유를 두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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