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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민연금 수익률 9.7%…직전해 대비 순자산 97조 증가

입력 2021-02-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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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지난해 수익률은 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은 직전해보다 97조원 증가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4일 올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0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하고, ‘국민연금기금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 추진현황 및 계획(안)’과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발의 안건에 대한 검토 결과’ 등을 보고받았다.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지난해 말 기금 순자산은 833조7000억원으로 이는 2019년보다 97조1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기금 순자산 증가액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 72조1000억원과 보험료 수입(51조2000억원)에서 급여지급(25조6000억원) 차감 후 적립 금액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은 72조1000억원은 같은 해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51조2000억원)의 약 1.4배, 연금 급여지급액(25조6000억원)의 약 2.8배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9.7%(잠정치)로 2019년 11.3%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기금운용 수익률은 올해 6월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내외 주식, 국내외 채권 모두 자산군별·종류별 해당 시장의 평균적인 성과인 기준수익률(벤치마크) 대비 초과 성과를 거뒀다.

공단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장 회복 등으로 인해 주식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저금리 기조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채권과 해외 자산 수익률 상승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책임투자와 관련한 사안을 보고받았다.

국민연금기금은 2018년 7월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 도입 이후, 2019년 11월에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고 이번 회의에서 그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코로나19 확산, 자연재해 증가 등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사고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연기금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올해 상반기에 환경·사회 분야 중점관리사안을 추가하는 방안과 투자제한·배제전략 도입방안을 논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달 제1차 기금위에서 일부 위원(총 20인 중 7인)이 공동 발의한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의 건에 대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보고받았다.

제1차 기금위 이후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해당 안건에 대해 총 4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논의했 안건 발의 내용에 대한 검토의견과 수탁자책임 활동 이행현황 등을 보고했다.

국민연금기금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금운용본부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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