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호남

목포시, 국내 최초 '친환경선박클러스터' 구축에 가속도

-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공모사업 최종 선정

입력 2021-04-29 12:3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목포 남항, 국내 최초 친환경선박클러스터 가속도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목포시청

 

 

목포시가 국내 최초 친환경선박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관련 정부 공모전에서 잇달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선박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튼튼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목포시는 29일 "선박 온실가스 규제 대응과 친환경선박산업 육성 목적으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총사업비 415억원 규모의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공모사업에 시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도 450억원 규모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공모사업에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이번 사업까지 선정됨에 따라 친환경선박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시의 미래 3대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핵심인 친환경선박산업이 앞으로 든든한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선박 산업이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선박의 친환경 연료인 LNG와 암모니아 혼소 연료를 실증하고, 연료전지·배터리 등 다양한 친환경선박 추진기술 실증을 위한 해상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운영 데이터를 확보해 친환경 연료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작업도 병행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라남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시가 선박온실가스 규제 대응과 친환경선박 개발·보급과 산업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는 앞으로도 해수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친환경연안선박 혁신기술 사업 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다. KRISO 친환경연구센터 유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캠퍼스 개설 등을 이뤄내 목포 남항을 세계적인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생태계도 조성해 갈 방침이다.

목포=정인천 기자 jicrino@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