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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사회적가치 4조9천억원 성과…"ESG경영 강화"

입력 2021-05-10 13:33 | 신문게재 2021-05-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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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SK하이닉스, 2020년 사회적 가치(SV) 실적 발표
SK하이닉스, 2020년 사회적 가치(SV) 실적 발표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수치화한 결과,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에서 5조3000억원 이상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 실적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납세, 고용, 배당)가 5조3737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사회, 환경)는 -5969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기부, 사회공헌활동)는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사회적 가치 창출액이 32%(1조3143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영향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11%(571억원) 커졌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코로나19 극복 집중 지원 등으로 413억원 늘어났다.

회사는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고용·배당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우선 납세 분야 성과액은 전년 대비 211% 대폭 늘었고, 취약계층 고용 측면에서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당 역시 성과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며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환경 분야에서 2019년보다 1272억원 증가한 9448억원의 부정적 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반도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물과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제조산업의 특성에 따른 결과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단위 생산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전보다 감소했지만 절대적인 배출량이 늘었다는 점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에게 송구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방면으로 노력하여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줄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110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를 지원했다.

SK하이닉스 김윤욱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는 3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면서 측정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여 왔다”며 “앞으로 ESG 경영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키워가면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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