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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최준용 제치고 2021시즌 최우수 신인…기아 36년만 쾌거

입력 2021-11-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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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이의리, 2021시즌 KBO리그 신인상 수상. 사진=연합
KBO리그 KIA 타이거즈 이의리(19)가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0)을 제치고 2021시즌 최우수 신인으로 뽑혔다.

29일 이의리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 기자 115명은 10월 31∼11월 1일 이틀간 MVP와 신인상 투표를 진행했다. 이의리는 최대 575점을 얻을 수 있는 ‘점수제 투표’에서 417점을 얻어 최준용을 꺾었다.

이의리는 올해 19경기 94⅔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신인임에도 도쿄올림픽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이의리는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받게 돼 영광이다.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과 깊은 가르침 주신 코칭스태프와 선배들께 감사드린다”며 “후반기에 멋진 활약을 한 (최)준용이 형에게도 ‘고생하셨다’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태 시절을 포함해 KIA 타이거즈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1985년 외야수 이순철 이후 36년 만이다. 이의리는 타이거즈 투수 중 최초로 신인왕을 받는 새 역사를 썼고,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챙겼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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