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2021시즌 KBO리그 신인상 수상. 사진=연합 |
29일 이의리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 기자 115명은 10월 31∼11월 1일 이틀간 MVP와 신인상 투표를 진행했다. 이의리는 최대 575점을 얻을 수 있는 ‘점수제 투표’에서 417점을 얻어 최준용을 꺾었다.
이의리는 올해 19경기 94⅔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신인임에도 도쿄올림픽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이의리는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받게 돼 영광이다.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과 깊은 가르침 주신 코칭스태프와 선배들께 감사드린다”며 “후반기에 멋진 활약을 한 (최)준용이 형에게도 ‘고생하셨다’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태 시절을 포함해 KIA 타이거즈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1985년 외야수 이순철 이후 36년 만이다. 이의리는 타이거즈 투수 중 최초로 신인왕을 받는 새 역사를 썼고,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챙겼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