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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IMF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3%로 하향 조정

입력 2022-07-27 10:58 | 신문게재 2022-07-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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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소비심리 둔화 등으로 2.3%에 그칠 것이라는 국내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하반기 소비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김예인·문다운 연구원은 “소비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증가해 깜짝 성장했다”면서도 “하반기 소비 회복 모멘텀이 빠르게 꺾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강한 물가 상승 압력에 실질적인 소득 회복세가 제약되고 있다”며 “실제로 2분기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1% 감소했고, 소득 둔화는 향후 소비 부진으로 연결될 여지가 크다”고 짚었다.

이어 “물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체감하면서 소비 심리도 얼어붙고 있다”며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지고 재정 여력도 제한되면서 소비 심리는 추가로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수출 사이클 하강이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세도 일단락되면서 하반기 중 국내 경기는 고점을 통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지난 26일 낮췄다.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3개월 전보다 0.8%포인트 내렸다. 한국은행은 다음달에 올해 우리나라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지난 5월의 전망치(2.7%)를 2%대 중반으로 낮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장에서는 본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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