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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반등국면 2600선까지, 순환매속 반도체·2차전지·증권주 주목"

입력 2022-08-16 13:09 | 신문게재 2022-08-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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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당분간 코스피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대비 저평가된 반도체, 2차전지, 화장품·의류, 증권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등의 1차 저항선 상단을 코스피 2600선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당분간 물가 안정, 통화정책 부담 완화, 경기 불안 진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술적 반등을 염두에 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순환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외국인의 수급이 코스피 기술적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은 7월에는 낙폭이 컸던 동시에 실적 대비 저평가된 반도체, 화장품·의류, IT가전 등을 순매수한 반면 실적시즌인 8월에는 실적이 양호했던 업종 중 저평가됐던 IT가전,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순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상황에서 다음 순환매 대상은 다시 낙폭이 컸던 업종 중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해당하는 업종으로는 반도체, 2차전지, 화장품·의류, 증권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여전히 실적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고, 7월 이후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부진해 단기 가격매력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1∼2주 사이클로 진행되는 순환매 장세에서 이들 업종 중심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도 이날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는 코스피의 저항선을 2550∼2600 수준으로 추정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6월 말 이후 반등 국면이 진행되면서 저점 대비 약 250포인트 상승했고 기술적으로는 중요한 저항에 근접했다”며 “5월 저점대와 1∼2월 저점대 저항이 2550∼2600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600을 넘어서면 그다음 저항은 6월 고점대와 200일 이평선이 있는 2700 수준”이라며 “7월 18일 이후 지금까지 7일 이평선도 이탈한 바가 없어 아직은 단기 상승세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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