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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똑똑! 창업 결심 했다면 이 문 두드리세요"

막막한 장년층 창업… 유용한 정부지원제도

입력 2022-09-14 07:00 | 신문게재 2022-09-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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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남자 80.5세, 여자 86.5세로 평균 83.5세이다. 소위 ‘100세 시대’가 머지않은 이 시대에 ‘인생 2모작’은 어찌 보면 필수다. 그러나 50대 이상 장년층이 짧게는 10년, 길게는 40년 가량 해온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창업에 나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다.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없이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찾아 상담을 받아 보면 서로 자기네 사업이 유망하다며 달콤한 말로 유혹하기만 할 뿐 객관적이고 검증된 정보는 얻을 수가 없어 답답하다. 

 

창업을 결심한 50대 이상 장년층을 위해 믿을 만한 창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여기에 소개되는 기관은 모두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곳이라 비교적 믿고 신뢰할 만 하다. 

 

 

◇창업을 마음 먹었다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부터

정부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종합 지원 기관이다. 교육, 컨설팅, 고용보험료 지원, 마케팅 지원, 소상공인 정책 자금 융자, 특성화 시장 및 상인 육성 등 소상공인 창업 및 사업 운영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걸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공단에서는 ‘소상공인마당’이라는 소상공인 종합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사업 정보, 상권 정보, 각종 조사·연구 자료, 최신 소식 등을 모아 제공한다. 소상공인 지원 관련 정보가 집결하는 허브라고 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자영업지원센터·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 홈페이지

 

서울에서 창업을 준비한다면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가 제격이다. 창업 준비부터 사업 운영까지 단계별로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는 기관이다. 창업 자금, 멘토링, 각종 정보,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센터 홈페이지가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로 운영되고 있는데, 센터에서 시행하는 온·오프라인 교육 정보, 각종 소상공인 지원 사업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정보 허브다.

서울시를 비롯해 정부 부처가 시행하는 각종 창업 지원사업 정보, 자영업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모든 사업 정보를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농수산물 가격정보, 서울시 물가 정보, 소상공인 입찰공고, 도매시장 정보 등도 제공한다.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는 종합지원포털 외에도 웹사이트 소상공인 아카데미와 소상공인 정보광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 사이트에서는 센터가 시행하는 온·오프라인 교육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입지선정은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상권정보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

 

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입지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업종을 어느 장소에서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입지 선택이야 말로 창업 성공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서울시에서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43개의 생활밀착업종을 선별한 뒤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거나 외부 기관과 협력해 확보한 상권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로 다양한 상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창업 위험 지표, 업종별·지역별 상권 관련 지표, 매출 트렌드 등의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도 ‘상권정보’라는 이름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상권분석, 경쟁분석, 입지분석, 수익분석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소상공인 창업 및 사업 운영과 관련해 알아두어야 할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먹거리 창업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서울먹거리창업센터 홈페이지

 

50대 이상의 소규모 창업 중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바로 ‘먹거리’다. 창업 아이템으로 외식업이나 먹거리를 선택했다면 서울먹거리창업센터가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사무공간(개방형, 개별)뿐 아니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오픈키친과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70개사가 입주 가능한 공간과 오픈키친, R&D Lab, 미디어룸, 대형 세미나실과 회의실 등을 갖춘 이 센터는 입주자에게 365일 24시간 개방된다. 연 2회 정기 모집기간을 통해 입주기업을 모집하며 입주기업으로 선정 시, 최초 6개월 입주 후에는 연장평가를 통해 입주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시제품 만들 땐 디지털 대장간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데에 도전하고 싶은 이라면 ‘디지털 대장간’의 문을 두드려보면 어떨까. 디지털대장간은 아이디어와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교육 프로그램, 시제품 고도화, 판로개척, 사업화 등을 지원해준다. 2015년 나진상가 지하에서 개관했고 2018년 원효전자상가 이전 이후 51종 86대 장비를 구축하고 제조 분야 시제품 제작 및 교육, 제조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장비 기본교육은 물론 장비 사용, 크라우드펀딩 교육과 멘토링, 온라인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푸드트럭·수제품 시장 반응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

 

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

 

직접 제작한 수제품이나 메뉴 등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면 활기가 넘치는 야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DDP, 청계천, 청계광장 5개소 야시장 개장,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의 명소에서 푸드트럭과 셀러들이 연출하는 야시장은 하나의 볼거리이자 수많은 판매자들의 판로이기도 하다. 수제품 판로 개척이 필요하거나 푸드트럭을 계획하고 있다면 야시장에서 먼저 도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여성 창업자라면 여성발전센터 여성창업보육센터·(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
(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

 

최근 들어 창업에 나서는 여성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자신이 여성이라면 서울시 여성발전센터를 찾아가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여성 일자리 정책 실행 기관인 여성발전센터 5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동부·남부·북부 센터에서 여성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예비 여성 창업자와 창업 초기 여성 기업인에게 사무 공간, 창고, 회의실, 휴게실 등의 공간을 지원하고, 컨설팅과 교육 등의 보육 서비스도 지원해준다. 특히 동부여성발전센터가 운영하는 ‘여성창업플라자’는 창업 상담부터 사무 공간 지원, 판로 개척까지 종합 지원을 시행한다.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운영하는 여성 기업 및 여성 창업 지원 기관이다. 창업 2년 이내의 여성 기업 및 예비 여성 창업자에게 1년간 사무 공간과 컨설팅,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준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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