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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바다 위에 떠있는 정자… 동해 해돋이 명소로 강력 추천

<시니어 탐방> 속초 영금정

입력 2023-12-14 14:43 | 신문게재 2023-12-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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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속초수련원
속초 영금정을 찾은 관광객들이 일출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7시, 관광객이 일출을 보기 위해 영금정(강원도 속초시 영금정로 43)에 모였다. 영금정은 신년 해맞이 행사 뿐만 아니라 일출 명소로 알려졌다. 한국여행작가협회에서 관광명소 100곳 중 하나로 추천한 곳이다.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여전히 관광객은 몰려왔다. 오전 7시 27분, 붉은 햇살이 바다에 물들자, 모두가 함성으로 한목소리를 내면서 붉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해돋이 정자에서는 일출 뿐만 아니라 속초 앞바다 풍경을 지척에서 바라볼 수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끝없이 펼쳐진 동해 풍경이 장관이다. 아침 바다는 생업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어부들의 배, 갈매기의 울음소리,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화음을 만들고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소리가 더해지니 절로 감성에 젖어 든다.

영금정은 신선이 거문고를 타며 풍류를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수려한 곳이다.

이름도 파도가 석벽에 부딪히며 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해서 영묘할 ‘영(靈)’, 거문고 ‘금(琴)’으로 이름 붙였다고 간판에 적혀 있다.

수원시에서 왔다는 김순기씨는 “영금정은 일출도 아름답지만, 일몰과 야경풍경이 환상적입니다. 화사한 불빛에 황홀함이 합해져서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영금정 일대는 밤 산책을 하기에 좋습니다. 시내에서 가깝고 경치가 빼어나 사시사철 관광객이 즐기는 곳입니다”라고 말했다.

올 해도 몇일 후면 다사다난 했던 한해가 저물고 희망을 품은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다.

새로운 마음 가짐을 갖고 설레임 속에 떠오르는 해를 보려는 관광객이 넘처날 것이다.


임병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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