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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집안 정리 해드려요"… 광진구, 치매환자 주거환경 개선

생활공간 정리로 위험요소 차단… 서울시 치매관리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23-12-14 14:30 | 신문게재 2023-12-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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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관내 한 치매환자 집을 찾아 정리해 준 모습.(사진제공=광진구)

  

서울 광진구는 치매 환자의 집을 정돈하는 ‘눈부신 정리’가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눈부신 정리’는 치매 환자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불필요한 짐을 정리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넘어짐 없이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돕는다.

광진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가정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거실, 부엌 등 주된 생활 공간을 정리해 주고 있다. 고장 나거나 위험한 짐은 비워내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찾기 쉬운 곳에 배치한다.

또 치매 환자와 가족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잘 보이는 위치에 놓아 기억을 상기시키고 있다.

눈부신 정리는 올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눈이 부시게 프로젝트’ 치매관리사업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치매 환자 가정에 삶의 소중함을 알리는 ‘눈부신 강연회’, ‘할머니의 옷장’ 등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호 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삶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행복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치매 예방과 관리, 보호자의 부담 완화에 보탬이 될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상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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