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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복구 12시간 만에 또 서비스 중단

입력 2024-01-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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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서비스 중단
알뜰교통카드에 장애가 발생해 복구를 진행 중이다. (이미지=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하루 만에 다시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는 6일 오전부터 긴급 점검에 돌입했으며 서비스 이용이 중단됐다. 점검 기간은 7일까지로 안내됐다.

알뜰교통카드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된 지 약 12시간 만에 다시 서비스가 중단됐다. 국토부는 전날 시스템상 오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주말 사이 시스템 관리 업체와 함께 추가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알뜰교통카드 데이터베이스(DB)의 기능상 결함으로 발생했다. DB에 기록된 정보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며 늘어난 정보량을 처리하지 못해 시스템이 멈췄다는 것이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19년 도입 당시 2만 1000명이었으나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 현재 약 110만명에 달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최장 800m)에 비례해 최고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할인받으려면 앱에 접속해 출발·도착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장애가 빚어지는 동안에는 정보를 입력할 수 없다.

국토부는 긴급 점검 기간 동안 알뜰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정보를 기록하지 못한 경우 최대 마일리지(800m 이동 기준)를 지급할 계획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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