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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에 전년 대비 약 170억원이 감소한 5400여억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을 통해 합성생물학핵심기술개발 등 4개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등의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계획이다 .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올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투자 규모는 5421억원으로 전년(5594억원)에 비해 173억원(3%)이 감소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 예산으로 합성생물학핵심기술개발(73억1000만원)과 연합학습기반신약개발가속화프로젝트(12억2000만원), 인공아체세포기반재생치료기술개발(26억6000만원),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107억7000만원)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과 바이오 전략기술·유망기술 확보 및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 글로벌 R&D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 신약개발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주력분야 연구개발에 1518억원을 투자한다. 국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과 신약개발 효율화에 49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통한 의료기기 분야 국제 경쟁력 확보 및 국민건강 증진 기여를 위해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및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범부처 합동)에 572억원을 투자한다.
사람의 신체구조 및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 치료 예방을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는 재생의료 분야에는 448억원을 지원한다. 또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개발을 위해 기초·원천기술부터 임상단계까지 전주기 지원하는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35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합성생물학, 첨단뇌과학 등 첨단 바이오 전략 기술 및 미래 유망기술의 선제적 확보와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3612억원을 지원한다. 3대 핵심 뇌질환(뇌발달 질환, 정신질환, 뇌손상)에 대한 과학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뇌연구 기술사업화를 견인할 선도융합기술개발을 개발하는 등 ‘국민 체감 뇌과학 기술’로 도약하기 위한 뇌연구 지원도 계속된다. 계속해서 인공지능 등 첨단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한 기존 바이오 R&D 한계(고비용·장기간) 극복을 위해 총 756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세계 최고·최초를 지향하는 글로벌 공동연구 및 바이오 선도국과의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91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추진 예정인 290여개의 신규 연구개발과제 중 61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를 오는 16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다. 나머지 과제에 대한 공고도 사업별 추진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