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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1분기 경기전망 개선…3분기 만에 상승

산업부,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공개
수출 97.6 3.5P 상승…내수·자금 전망 6분기 만에 올라
정부, 중견기업 수출전환지원단 구성

입력 2024-01-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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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3)산업통상자원부 상징 마크03

올 1분기 중견기업의 경기전망 지수가 3분기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17일 공개했다.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는 분기마다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다.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전반 지수는 92.7로 전분기에 비해 3.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3분기 만에 상승한 것이다. 경기전반 지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3.9)은 2.7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91.5)도 3.5포인트 상승했다. 전자부품·통신장비(100.5)는 전분기(101.3)보다 하락했지만 100을 넘었고 부동산(84.7)은 전분기(80.1)보다 올랐지만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어 수출 전망 지수는 97.6으로 3.5포인트, 내수 지수는 90.5로 0.2포인트 각각 올랐다. 영업이익 지수는 87.8로 0.6포인트, 자금사정은 92.0으로 1.4포인트, 생산규모(96.6)도 3.0포인트 각각 상승하는 등 6대 조사지표가 전분기에 비해 상승했다. 내수와 자금사정 전망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 전망에서는 반도체 수출 회복세와 K-푸드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자부품(108.1, 11.3포인트 상승)·식음료품(108.6, 12.0포인트 상승)·도소매(104.6, 7.4포인트 상승) 등 관련 업종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내수도 전자부품(106.5, 9.9포인트 상승)과 식음료품(102.6, 8.7포인트 상승) 업종의 전망치가 상승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경제와 수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등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 또한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내수·자금사정 등 어려움 또한 상존하는바 정부는 중견업계의 수출 확대, 내수 활성화, 금융지원 확대 등을 위해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우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등 관련 정책적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내수 중심의 중견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내달 중 중견수출기업전환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우수중견기업 전용 정책금융을 올해 1조8000억원 지원한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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