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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자 첫 '300만명' 돌파…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감소

입력 2024-01-22 15:21 | 신문게재 2024-01-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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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

 

지난해 대기업 취업자 수가 사상 처음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9000명 늘어난 308만7000명에 달했다. 이는 2018년부터 대기업 취업자 수가 6년 연속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취업자 증가 폭이 2020년 7만9000명에서 2021년 14만30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는 부분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는 직원수(지난해 6월 말 기준)가 12만4070명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18.1% 급증했다.

현대자동차도 같은 기간 847명 늘어 7만1520명으로, 코로나 이전보다는 2213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인 10.9%를 찍었다. 2020년 9.9%에서 2021년 10.3%, 2022년 10.7% 등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반면 지난해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역대 최저인 89.1%에 그쳤다. 이 기간 대기업 취업자 증가율은 3%에 달했지만 중소기업은 0.9% 증가에 불과했다. 중소기업 증가 폭은 2022년 63만4000명에서 지난해 23만8000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다만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32만9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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