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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우리 동네 청결하게… 마포 '어르신 환경보안관' 뜬다

11월까지 하루 3시간씩 주5일… 우유갑 등 재활용 수익금 기부

입력 2024-02-22 13:53 | 신문게재 2024-02-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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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마포구
마포구 ‘우리동네 환경보안관’이 우유갑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서울 마포구 어르신들이 청결과 안전을 위해 ‘우리동네 환경보안관’으로 나선다.


구는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임금을 보장하면서 지역 생활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2월부터 11월까지 ‘우리동네 환경보안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환경보안관’은 건강하고 활기찬 어르신의 노후를 위해 마포구가 지난해부터 선보인 사업으로, 올해 마포구는 지난해보다 인원을 10% 증원해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110명을 ‘우리동네 환경보안관’으로 선발했다.

면접을 통해 선발한 환경보안관은 주 5일, 하루 3시간씩 일하게 되며 월 76만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환경보안관 활동은 안전을 위해 2인 1조로 진행되며 1조당 원룸·주택 밀집 지역과 상권 밀집 지역, 상습 무단투기 지역 등의 동별 환경취약지구 3~4곳을 전담하게 된다. 환경보안관들은 커피박과 우유갑 수거를 비롯해 무단투기 상습구역 순찰 및 계도, 골목길 청소, 불법 전단지 제거, 틈새 녹지 조성 및 경관 개선, 안전 취약지구 순찰 등을 한다.

지난해 우리동네 환경보안관은 각 동 전담 지역에서 총 1404회의 무단투기 순찰을 진행했으며, 빗물받이와 배수로를 1030회 정비해 여름철 강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데 큰 역활을 했다.

올해는 더 많은 커피박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환경보안관이 소각제로가게와 동 주민센터 주변의 커피 전문점을 방문해 주 2회 커피박을 수거할 예정이다.

구는 환경보안관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과 소양 교육, 직무 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활동 중 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우리동네 환경보안관’ 사업의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환경보안관 사업을 통해 생활 반경 안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환경보안관은 지난해 커피박을 수거해 9750개의 친환경 탈취제를 제작,우유갑도 4만5180개 수거했으며 수거된 우유갑을 휴지 1004개로 교환하여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최명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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