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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 1R 1위 방신실 “동계훈련 결과 조금은 나온 것 같다”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첫날 버디만 7개로 1위

입력 2024-03-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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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방신실.(사진=KLPGA)

 

“티 샷은 장타보다는 정확도를, 숏 게임은 정교함 위해, 퍼트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르긴 하지만 그 결과가 조금은 좋게 나온 것 같다.”

방신실이 7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 72·65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총 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쳐 1위에 오른 후 가진 인터뷰에서 1위로 나설 수 있었던 요인을 이같이 꼽았다.

방신실은 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호쾌한 장타를 뽐내며 흥행을 이끌었었다. 방신실은 데뷔 시즌 부분 시드로 출발한 방신실은 지난 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0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으로 2승을 기록했다.

방신실은 지난 해 K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62야드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에서는 61%로 112위에 오르며 정확성을 확보하지 못해 숙제로 남았다. 그린 적중률은 73%를 기록해 비교적 높았다. 이는 티 샷 가리가 나기 때문에 숏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어 그린 적중률을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 라운드 당 퍼트 수는 30.45개를 기록했다. 

방신실
방신실.(사진=KLPGA)
이 같은 샷과 관련된 기록을 토대로 방신실은 동계훈련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방신실은 “데뷔 시즌을 앞두고는 장타를 날리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면,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는 장타만이 전부가 아님을 지난 시즌을 마치고 뒤돌아보면서 조금을 알게 됐고, 때문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훈련을 했다”면서 “그 첫 결과가 이날 경기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이날 14개 홀 티 샷 가운데 3번과 12번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다. 그린도 2개 홀에서 놓쳤다. 그리나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 이는 아이어 샷과 퍼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역시 전지훈련의 효과로 풀이 된다.

시즌 시작 후 이제 18홀을 돌았는데 지난 시즌 스윙보다는 조금 더 자연스러워졌는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 할지에 대해 방신실은 “지난해에는 시즌 2승을 올리기 전까지는 심리적으로 쪼기면서 투어를 했다. 2승을 올리고 마음을 편하게 가질수 있다”고 뒤돌아본 후 “하지만 올 시즌은 시드 걱정 등이 사라지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KLPGA 투어 2년 차를 맞이한 방신실은 “지난 해 2승 보다는 더 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다. 최소한 3승을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우승도 좋지만 출전 대회 때 항상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부상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면서 “이를 위해 생각보다는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들을 세웠고, 이제는 세웠던 계획들을 실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싱가포르=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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