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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라운드 1위…악천후 경기진행 차질

타와타나낏·아마추어 오수민 등 8언더파 1타 차 공동 2위…방신실은 8개 홀 남기고 8언더파

입력 2024-03-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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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김재희의 티 샷.(사진=KLPGA)
김재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총 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2라운드에서 1위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을 향해 순항 했다.

김재희는 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 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전날 2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전날에 이날도 악천후로 인해 2시간 넘게 경기가 중단 되면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후에 출발한 54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김재희는 이날 1라운드 잔여 경기 한 홀을 파로 마무리해 6언더파 66타를 쳐 2위에 올랐가. 그리고 잠깐 휴식을 취하고 2라운드에 나서 4타를 줄이며 1위에 자리했다.

김재희는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는 치는 샷마다 원하는 대로 갔는데, 오늘은 샷 감이 전날보다 좋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실수를 했는데도 실수를 한 샷이 많이 핀에 붙어서 ‘오늘은 되는 날’이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재희는 “2라운드가 끝나지 않았지만 1위에 자리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면서 “그런데 항상 마음속으로 선두에 오르는 상상을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별다른 느낌은 없다”고 덧붙였다.

황유민
황유민.(사진=KLPGA)
올해도 KLPGA 투어 2년차를 맞이한 황유민은 이날 버디 10개를 낚는 ‘버디 쇼’를 연출했고, 보기는 1개를 범해 9언더파 63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무려 59개단 상승해 전예성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또 최근 3주 동안 2승과 ‘톱 10’에 들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3타를 줄여, 아마추어 오수민은 4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대회 1라운드 7언더파로 1위에 올랐던 방신실은 이날 10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차를 줄여 8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아마추어 오수민
아마추어 오수민.(사진=KLPGA)
최은우와 이선영은 이날만 6언더파 66타를 쳐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박주영, 마다섬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정윤지, 이제영 등과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1위와 5타 차를 보이고 있는 박지영은 2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9일 오번 7시 30분에, 3라운드는 11시에 각각 시작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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