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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11위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로리, 9언더파로 공동 1위…매킬로이는 4타 차 공동 8위

입력 2024-03-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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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가 2024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 72·7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7위에서 6계단 끌어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1위에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이날 나란히 2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공동으로 자리했다.

공동 1위와 5타 차를 보이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나서는 임성재는 1월 이번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을 차지한 이후 6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을 기록하는 등 주춤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톱 10’에 들며 분위기를 바꿀지 주목된다.

임성재는 이날 6번 홀(파 5)에서 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낳고 파 행진을 끝냈다. 이어 8번 홀(파 4)에선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며 홀 1.2m 거리에 붙여 버디를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이후 9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좀처럼 투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17번 홀(파 3) 티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리며 결국 보기를 범했다.

윈덤 클락(미국)은 이날 1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전날 공동 1위에서 두 계단 밀려 3위에 자리했다.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1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로 러셀 헨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22계단 올라 공동 8위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AFP=연합뉴스)

 

매킬로이는 이날 6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다 7번(파 3), 8번 홀(파 4)에서 연속 보기로 불안함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매킬로이는 401야드 파 4 홀인 10번 홀에서 365야드 드라이버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이날 첫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PGA 투어에 따르면 샷 추적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10번 홀에서 티 샷을 그린에 올린 건 매킬로이가 처음이다.

안병훈은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이븐파 216타로 전날 공동 10위에서 21계단 밀려 김시우와 함께 공동 31위를 달렸다. 김주형은 2타를 줄여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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