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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산업통계조사결과 인포그래프(사진=환경부) |
지난 2022년 물산업 매출액이 49조6902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 증가하는 등 물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은 지난해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환경부가 공개한 ‘2023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물산업 매출액은 전년도 47조4220억원 대비 약 4.8% 증가한 49조6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총생산(GDP)의 약 2.3%로, 2022년 물산업은 매출액을 비롯해 사업체수, 수출액 등이 전년 대비 증가를 지속하고 있는 추세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물산업의 성장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업종별 매출액 규모는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26조7401억원(5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14조3179억원(28.8%), 시설 운영 및 청소·정화업 4조3728억원(8.8%), 과학기술 및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 4조2592억원(8.6%) 순이었다.
물산업 관련 건설업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7.2%)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는데, 이는 상하수도 시설 노후화 등으로 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의 상하수도 시설 투자 등이 활발히 이뤄진 결과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2022년도 기준 물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조556억 원이었다. 업종별 수출액은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1조8148억원(88.3%)으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1421억원(6.9%)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수출 규모가 전체 물산업의 85.2%. 95.2%를 차지했다.
2022년 기준 물산업 사업체 수는 전년 1만7283개보다 약 1.6% 증가한 1만7553개로 나타났다. 2022년도 기준 물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20만650명) 대비 약 3.5% 증가한 20만7774명이었다.
이 같은 2022년 물산업 성장세가 지난해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물 분야의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국내시설의 노후화 부분 교체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 조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5개년 추이를 볼 때（지난해와 올해) 물산업 매출액이 증가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